일년에 이사 두번이상...이사 중독?
일년에 이사 두번이상...이사 중독?
30년이 넘도록 집에서 독립하지 못하고 있었다. 독립한다는거 자체가 무서웠고 경제적인 문제도 있었고.. 그런데 우연히 독립할 기회가 생겼고...독립한지 벌써 2년이 넘었다. 그리고 넉넉치 못한 자금으로 독립했기에... ㅎㅎ 하우스메이트, 하숙집,자취 등등 여러곳을 자주 이사하면서 집을 보러 다닌게 100번은 족히 되는듯 ㅎㅎㅎ 좀 오버인듯 싶기도 하지만ㅋㅋㅋ 방 한번 옮길때마다 열번은 넘게 보았는데 이사를 최소 7~8번은 넘게 했으니 정말 백번은 본거 같다. 게다가 사무실도 자주 옮겼기에.. 정말 대박 이사 자주 했다. 그래서 이젠 이사짐을 아주 잘싼다. 대박 잘싼다. ㅋㅋㅋ
어떤걸 챙겨야할지 미리 알기도 하거니와 짐의 양을 보면 얼만큼 시간이 걸릴지도 예상 ㅋㅋㅋ 그동안 이사 한걸 생각하면 평생할것을 했나 싶기도 한데... 얼마전 얻은 집이 말썽이다.. 그렇게 이사를 다녔건만... 좀 조급하게 방을 봐서 그런지 방에 곰팡이가.. 일층도 아닌 2층도 아닌 3층인데도 집에 곰팡이가 핀다.. 정말 짜증난다.
그래서 그런지 감기도 나아지지 않고 꾸준하게 기침을 한다. ;;; 집에서는 더 한다.. 폐가 별로 안 좋은지 이렇게 곰팡이가 있고 공기가 쾌쾌하니... 정말 고생스럽다. 그렇다고 이사온지 3개월만에 이사가기도 참 힘들고... 그런데 진심으로 이사가고 싶다.
집의 크기대비 가격이 저렴하긴 하지만.. 뭐 아주 저렴한건 아니고 그냥 집의 질적인 면에서 보면 그럭저럭 괜찮긴하다. 하지만.. 이사가고 싶다. -ㅇ-;;; 이사가고 싶으나 뭐 이사가라고 하기 힘든데 여기에 이사오자고 내가 골랐고.. 물론 동의하에 온것이지만.... 어쨌거나 좀 그렇다...
이젠 이사가 지겨워지고 있기도 하지만 그래도 좋은 집에서 살고 싶다. 솔직히 아주 좋지 않아도 ... 곰팡이 없고 깨끗하면 좋겠다. 그런데 보통 이사 온집이 이러면 어떻게 할까? 그냥 계약기간동안은 그냥 사나? 흠...나는 당장 이사가고 싶어진다. 이제 겨우 3개월인데 어찌해야하나... 에휴 ㅠㅜ 곰팡이는 몸에 안 좋은데. 흑 결정을 못하겠다. 보통은 웬만하면 그냥 사는거 같은데.. 나는 이사중독일까? 이런 상황에서 가고 싶어하는걸? 흠.. 모르겠다. 진짜 열받는다.